숨은 지윤 찾기 # 13_ 잠시 쉬어갑니다. 꽃비원홈앤키친

2020-07-23

오늘의 지윤은 조금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지윤의 여행 속에서 투박하지만 즐거운 지속가능성을 만나볼까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하며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 볼까요?

꽃비원홈앤키친

꽃비원홈앤키친은 한 농부 부부가 옛 두부공장을 리모델링한 농가민박&레스토랑 입니다.


먼 여행을 떠날 때, 항상 들리는 휴게소! 잠시 쉬며 커피 한 잔?

여행을 떠날 때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휴게소! 운전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마시죠! 무엇을?!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의 시원함을 만끽할 때 플라스틱 일회용 컵은 어울리지 않죠. 텀블러와 함께 나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지구에게는 숨 쉴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건 어떨까요? 텀블러와 함께 푸른 하늘에 건배!

꽃비가 내리는 과수 정원, <꽃비원홈앤키친>

7년 차 농부 정광하, 오남도씨 부부는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는 농장 '꽃비원'과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겸 편안한 정취를 느끼며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인 '꽃비원홈앤키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꽃비원홈앤키친의 주인장! 정광화, 오남도 씨 부부

꽃비원홈앤키친, 그리고 지속가능성

'꽃비원'의 시작, 그들의 삶에 대한 지속가능성 

Q. 안녕하세요! 정광하, 오남도 대표님, 꽃비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꽃비원은 저희가 운영하는 소규모 농장입니다. 저희는 '소농'이라고 할 수 있죠. 규모는 2200평 정도이고 논산 훈련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희는 다양한 품종의 채소를 소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나온 농산품으로 *'농부시장 마르쉐'에 참여하거나 꾸러미 배달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꽃비원홈앤키친 레스토랑&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죠.


*농부시장 마르쉐 / http://www.marcheat.net/

: 농부시장 마르쉐는 2012년 10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첫 장을 열었으며, 돈과 물건의 교환만 어우러지는 시장이 아닌,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시장'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이 작은 시장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더 즐거운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오늘까지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꽃비원' 이름이 너무 예뻐요!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

꽃비원은 꽃비가 내리는 과수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는 땅에 다양한 나무 묘목을 심으면서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이 있는 농장이 되기를 바라며 이름을 지었습니다.

(다정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정광하, 오남도 대표님)

Q. 꽃비원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남도 대표님 : 저는 남편을 만나면서 이러한 삶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시골이었고, 남편을 만나고, 아이가 생긴 시점이 지금의 삶을 결정하는데 큰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 아이가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자연에 대한 결핍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의 감수성은 어릴적 살고 있었던 장소에서 만난 자연으로 부터 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정광하 대표님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시골이 썩 좋진 않았어요. 도시에 대한 동경이 있었죠. 그래서 대학도 서울로 갔어요. 도시 생활이 가장 부러웠던 건 정보 소통도 빠르고 도시에 가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하고 이런 것들이 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줬어요. 서울에서 취업도 하고 10년 정도 살아보니 빠르고 새로운 물건들이 나오고 정보를 받고 소비하는 것에 대해 순간 회의를 느꼈어요. 도시 생활을 하면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소모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 것과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게 고민이 되었어요. 그러다가 Slow Life라는 책을 읽었고 아내와도 공유했어요. 제가 돈을 버는 이유는 막연하게 행복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책을 접했을 때 돈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제가 잊고 있었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시골에서의 삶을 시작할 때 아내와 함께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한 가지씩 하기로 하였죠. 점차 이 생활들이 익숙해지고 즐겁게 지내다 보니 오늘날 까지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Q. 꽃비원에서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도시에서는 생산을 위한 소모가 너무 많았어요. 소모적인 일들이 많은데 시골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어요. 도시에서 찾지 못했던 지속가능한 삶을 시골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좀 더 지속가능한 삶을 꿈꿔서 시골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저희의 삶은 회사라는 조직에서 일원으로 끌려가는 삶이었다면, 주도적인 삶을 생각해보니 그것이 농사였어요. 삶과 일이 일치하는 지금 생활이 오래 지속해서 즐겁게 사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요. 이러한 생각에서 꽃비원에서 키우는 농산품은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선 땅이 살아야 하니까요. 땅도 숨을 쉬어야죠.^^

(꽃비원 농장에서 거닐고 있는 정광하 대표님과 아들)

Q. 시골에서의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젊은 친구들이 항상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희는 시도해봐야 맞고, 틀린 지를 알기 때문에 일단 시작하라고 얘기해요.

시골에 관심이 많지만 첫 시작이 두려운 친구들에겐 '우프(WWOFF)'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꽃비원에서 농장 일을 체험해 볼 수 있거든요.


*우프(WWOFF)

우프는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의 약자로 1971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기농가 및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곳에서 하루에 반나절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것으로 전 세계 150여 국가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신뢰와 지속가능한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비화폐 교환"에 따른 문화 및 교육 경험을 촉진하며 유기농가와 자원봉사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운동입니다.

(출처: WWOOF KOREA,wwofkorea.org)


눈으로 즐기는 꽃비원의 지속가능성

꽃비원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꽃비원홈앤키친

유기농 채소로 만들어진 맛있는 요리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요리들이었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신선함이 입안에 감돌았습니다. 정말.. 정말 맛있었는데.. 글로 다 표현이 안돼서 아쉽습니다.

꽃비원에서 수확한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정말 알찼습니다.

옛 두부공장의 정취와 꽃비원의 감성이 더해져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비건 분들을 위한 메뉴입니다! 콩으로 만든 떡갈비가 준비되어 있어요. 야채의 고운 색들이 입맛을 더합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들!  

나무로 둘러싸여 여유로운 저녁을 만끽합니다. 꽃비원홈앤키친의 뒤뜰에는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꽃비원을 둘러볼까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꽃비원의 채소들


SEFH X 꽃비원

꽃비원과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 페어트레이드코리아 : 공정무역 수공예 리빙 브랜드 꼬말핫(KOMAL HAATH)의 올가 태슬 바스켓 백, 올가 트레이 바스켓, 주뜨 과일 바스켓,

- 목화송이협동조합 : 테이블매트 겸 돗자리 그리고 텀블러 백

- 수수무 : PEBBLES PICNIC MAT

- 그린블리스 : 돌고래, 사람, 새 & 대왕 고래(Pink) 티셔츠


Find your Sustaiable!

당신의 지속가능성은 무엇인가요?

갑작스럽게 마주하게된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요, 꽃비원을 통해 무언가를 소유하지 않아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슬로우 라이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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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Fashion in Slow life 

by SEFH. 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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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지속가능성은 무엇인가요? 지속가능성,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의 내면에 있는 가치에 지속가능성을 더해보세요.

조금 더 여유롭고 편안하고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을 거예요! Find your Sustainable ! 여러분의 지속가능성을 찾아보세요!


Photographer. Hoonja

Editor : Nanjoo

[이 글은 다음의 사이트와 자료들을 참고하였습니다.]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블로그 http://blog.naver.com/cnmaeul/221633399992

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SE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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